세금과 갑질하는 공무원
[우리문화신문=류현선 세무사] 세금이 무엇일까. 나라의 생활비다. 가정생활을 위해서 돈이 필요하듯이 나라도 생활을 하기 때문에 돈이 필요하다. 그럼 나라는 어떻게 생활을 하는가? 그건 매년 국회가 해마다 생활비(예산)을 확정 하는데 그 항목(사업)을 보면 알 수 있다. 2019년 생활비로 469.6조원을 책정했다. 나라를 지키는 국방비,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비, 국민을 위해 지출하는 복지비, 도로건설과 지하철 같은 국민의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서 사회간접시설을 건설하는 비용 등 등 생활의 형태가 참으로 다양하다. 그런데 나라가 생활을 하고 있다는 움직임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공무원의 역할을 보면 된다. 그들은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나 정부의 각 부처, 국회, 법원에서 근무할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인 시청이나 구청에도 있다. 그리고 공무원은 헌법 제7조에 의하면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고 명시되어 있다. 흔히 국민의 공복이라 말한다. 국민에게 봉사하고 동시에 대가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봉사라면 무보수를 떠올리지만 공짜가 아니다. 나라나 지방자치단체는 그들에게 의무를 부여하는 대신 다달이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